고흥군, 2019년 보통교부세 역대 최대 3,273억 원 확보

- 전년 대비 140억 원(4.5%) 늘어나 지역현안사업 추진 탄력

2019-01-02     홍의현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역대 최대 규모로 2019년 보통교부세 3,273억 원을 확보하여 군민행복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

군에 따르면,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당초 교부결정 기준 3,133억 원에 비해 140억 원(4.5%) 더 늘어난 보통교부세 3,273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각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교부해 자치단체 간 재정격차를 조정해주는 세금으로 국고 보조금,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 특별교부세와 달리 특정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자주적 재원이다.

그동안 고흥군의 연도별 보통교부세 교부액은 20152,461억 원에서 20162,581억 원, 20172,892억 원, 20183,133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송귀근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의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에다가 행정 수요인 91여 종의 기초통계에 대한 철저한 관리 노력 등이 더해진 결과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핵심 현안사업인 국도 27호선 봉계교차로 개선사업 예산 추가증액 등 신규 및 계속사업에 쓰일 국비 1,145억 원과 특별교부세 3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22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차례 연속 공모사업 국도비 1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는 등 한정된 지방재정 문제 해소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 등 군정 살림살이에 쓰일 국비 재원이 확보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사업과 일자리 창출, 군민 생활 안정 등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