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해 첫날 떡 먹다가 1명 질식사

떡국 비슷한 명절 음식…가래떡 아닌 찰떡 사용

2019-01-02     편집부

일본 도쿄 소방청이 2019년 새해 첫날 도쿄 시내에서 떡을 먹다가 남녀 11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80대 노인 1명이 질식사했다고 발표했다.

병원에 후송된 11명중 7명은 60대 이상의 고령자다.

일본에서는 새해 정월이면 오조니(雑煮)라는 떡국 비슷한 음식을 먹는데 식도에 잘 들러 붙어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작년에는 2명이 사망했다.

오조니는 구운 찰떡, 어육, 채소를 재료로 사용한다. 한국의 떡국과 비슷하며, 가래떡이 아니라 찰떡을 사용한다. 국물도 간장국이나 된장국을 사용한다.

인명 사고가 이어지자 일본 소방청은 떡을 작게 잘라 천천히 씹어 먹어야한다고 매년 사고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