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무대, 트럼프의 현란한 몸짓

2018-12-28     지만원 박사

이스라엘이 12월 25일(현지시각) 밤늦게 시리아의 시아파 미사일 보관창고를 전투기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뉴스가 있다. 만 20시간 정도가 지난 26일 늦은 오후(현지시간), 트럼프가 이라크 주둔 미군 캠프를 깜짝 방문했고 거기에서 그는 이라크에서는 미군을 절대 철수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철군한다 말했고, 이라크에서는 철군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동은 포기 대상이 아니라 대중국 봉쇄작전을 위한 바람잡이 수단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트럼프 방문 20여 시간 전에 중동을 긴장시키고 중국과 러시아를 긴장시킨 것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이 트럼프 방문의 예포 역할과 비행안전을 위한 호위작전의 역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극히 소수의 깊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직접 북한을 공격하고 싶어 한다는 말을 한다. 모사드가 이를 위한 정보수집을 하고 있다는 말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북한을 공격을 하는 것은 미국일 수밖에 없다. 중동과 북한, 트럼프는 이 두 개의 패를 가지고 현란한 너스레를 떨면서 중국을 크게 요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