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 1000명 넘는 사상자 발생…"순식간에 터전 비롯해 가족과 이웃 잃었다"

2018-12-24     이하나 기자
(사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가 커지고 있다.

24일 인도네시아 당국은 22일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은 탓에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진 없이 발생한 이번 쓰나미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비롯해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민들은 큰 슬픔에 잠긴 상황이다.

3달 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33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았기에 국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당시 발견된 시신들은 들것에 실린 채 장례식 없이 집단 매장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음식과 생필품이 다 떨어지면서 약탈자가 나오기도 했고, 추가로 지진과 쓰나미가 지역을 덮칠 것이라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