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폭로' 심석희, "8살 때부터 시작. 밀폐된 장소에서 구타 당해"…눈물의 고백

2018-12-17     황인영 기자
(사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법정에 출석해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만행을 폭로했다.

17일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코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 등장한 심석희 선수는 조 전 코치에게 당한 폭행을 거침없이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조 전 코치의 이러한 만행으로 정신적 고통과 심적 고통이 극심했다고 토로한 심 선수가 끝내 눈물을 보인 가운데 8살부터 조 전 코치의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혀 세간의 분노를 자아냈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직전까지도 이어진 이러한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밝힌 심 선수.

이러한 조 전 코치의 폭행이 한 선수를 몰아주기 위해 발생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심 선수는 "해당 선수보다 실력이 높아지면 구타가 발생했다"라며 자신 말고도 다른 피해자들이 또 있다고 거듭 말했다.

특히 심 선수는 "조 전 코치의 구타는 주로 밀폐된 장소에서 이뤄졌다"라고 상세히 밝힌 상황. 이러한 폭로에 조 전 코치 측은 악의는 없었다면서 심 선수의 일부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