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내년 세계수영대회, 최고의 안전·평화대회 될 것

- 이용섭 시장, 中 항저우에서 세계 140여 미디어 대상 기자회견 - 항저우 수영대회 북한 선수단 만나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 요청 - FINA 갈라행사에서 세계 수영지도자 상대 감동 영어 연설

2018-12-17     홍의현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세계 미디어와 각국 수영지도자를 대상으로 내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적극 홍보해 주목을 받았다.

이 시장은 16일 오후 5(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시 올림픽엑스포센터에서 CCTV, CNN 등 세계 140여 개 미디어를 상대로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광주의 매력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이 시장은 광주는 FINA의 도움과 상호협력을 통해 내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없었던 평창동계올림픽처럼 광주대회는 세계 최고의 안전대회가 될 것이며, 광주의 밤거리는 무장경찰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 다녀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FINA세계경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장, 감독, 선수를 현지에서 만나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광주대회의 슬로건인 ‘DIVE INTO PEACE’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내외신 기자들은 북한의 참가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극심한 갈등을 지속해온 남북한이 공동선수단을 구성하고 북한의 응원단과 공연단이 광주에 온다면, 갈등이 아닌 화합, 분열이 아닌 통합의 감동 이야기들이 지구촌을 울리고 희망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FINA가 광주 수영대회의 북한 참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뒤이어 개최된 FINA 주최 갈라(공연과 식사를 겸한 우수선수, 코치 시상식)에서 이 시장은 광주로 초대라는 감동적인 영어 연설로 FINA 관계자를 비롯한 각국 수영 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항저우에서 꽃피운 우정과 열정이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더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워야 한다며 대회 준비상황과 광주의 매력을 설명하고 내년 광주 대회의 감동을 함께 느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