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악성림프종 투병…어머니를 위한 방송 하차 "실성한 듯 웃더니 '팔자로다' 탄식"

허지웅 악성림프종 투병

2018-12-13     심진주 기자
허지웅

작가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투병 고백으로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허지웅은 본인 계정을 통해 "악성림프종 투병이 지난주 시작됐다. 예정 되어있던 촬영을 모두 완료했고, 앞으로 열심히 치료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허지웅의 깜짝 고백이 알려지자, 그가 최근 어머니와 방송을 시작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허지웅은 지난 2016년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내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어머니가 참 좋아하신다"라며 방송 출연의 이유를 '효심'으로 꼽아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허지웅은 작가로서의 삶을 가감없이 공개했고, "현실적인 내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송이기 때문에 과장하거나 덜 하지 않고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후 허지웅은 작가의 삶을 살며,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문장이 떠오르지 않던 중 아끼던 피규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실성한 듯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팔자로다"라고 탄식, 문장이 떠오르자 컴퓨터 앞으로 직진해 작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작가,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던 허지웅의 악성림프종 투병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