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불요불급한 테니스장 개선비용 19억 계상 논란
경기 의정부시가 2019년도 본예산(안)에 시청내 야외 테니스장을 돔 형태 개선 비용으로 19억원을 계상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11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청 직장어린이집(의돌이유치원) 앞 야외 테니스장에 돔을 설치해 실내 테니스장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사업비투입 우선순위를 벗어난 예산낭비 지적은 물론 테니스를 즐기는 일부 공무원을 위한 꼼수라는 비판 목소리가 작지 않다.
시는 테니스장 돔 설치계획 이유로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의 테니스장 야외 활동시 미세먼지 흡입에 따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또한 '시청 공무원들의 원활한 테니스장 이용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해 ‘설득력 없는 아전인수 행정 본보기’ 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그동안 원아들 야외활동은 쾌청한 날에는 인근 직동공원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일 경우 시청 대강당을 이용해왔지만 큰 불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답답한 돔 구장 학습대신 신선한 바람, 따듯한 햇볕, 울창한 녹음을 선호하는 교사와 학부모 의견이 많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P모씨(47)는 “원아들의 야외학습을 빙자한 공무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으로 비춰진다”며 “그 돈 있으면 민원부터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시민 K모씨(58)도 “시설개선 등 예산투입 할 곳이 많은데 허튼짓하고 있다”며 “의원들이 적절치 않은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제의 시청 테니스장 돔 설치 예산을 포함한 ‘2019년도 의정부시 본예산 계수 조정’은 오는 17~18일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