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면죄부? 북한판 삼지연 공사관련 기부자 면죄부 발행 감형 조치까지
김정은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부 삼지연 관광특구의 건설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아시아 프레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부 삼지연 관광특구의 건설 자금을 모으기 위해, 많은 주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금액을 기부할 경우 범죄자의 감형 조치까지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부 양강도에 사는 여려명의 취재협력자는 10월 후반부터 11월에 걸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해왔다고 한다.
"당국이 삼지연 건설에 자금 기부를 널리 장려하고 있다. 북한돈 100만원(한화 약 12만원)을 기부해, 교화소(교도소)에 수감 된 가족의 형기를 3년이나 단축 받은 경우가 있고, 또한 인신매매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양강도의 48세 김 모 씨는 가족이 500만원(한화 약 60만원)을 기부해 징역 12년의 형기를 단축 받아 9월에 출소했다“
취재협력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삼지연 건설정치부에 자금을 기부하면, 기부자가 속한 기관과 기업을 통해 당위원회에서 '기증증서'가 발행된다. 빨간색 A4 사이즈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들어 있고, 그 아래에 이름과 기증액이 적혀 있다“
'기증증서'는 마치 '21세기의 면죄부'다. 기부 금액에 따라 범죄자도 석방 해 준다. 때문에 기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협력자는 말한다.
삼지연 건설은 김정은이 2016년 말 '혁명의 성지를 국제적인 1급 관광지로서 건설하라'라고 지시한 최우선 국가 건설 프로젝트다. 올해 들어 전국 각지에서 다수의 주민이 건설현장에 동원되어, 더욱 많은 건설 자재와 자금의 공출 역시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