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로운 자유질서 구축, 중-러 이익에 제동’

- 민주주의 세계질서 강화와 국제협정 탈퇴 추진, - 국제금융기관은 중국에 자금 제공 말라 압박

2018-12-05     김상욱 대기자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기존의 세계질서를 변화시켜 새로운 자유질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이사회 연설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골칫덩어리들이 이익을 얻어가는 사태에 제동을 걸면서, 미국이 새로운 민주주의 세계질서 강화와 국제협정 탈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외교관과 당국자들 앞에서 외교정책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강연을 실시했다. 그는 현명한 나라를 묶어 분쟁을 피하고, 번영을 확대하는 새로운 자유질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다자조직이 아닌 주권국가에 기초한 형태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구온난화 대책의 구제적인 틀인 파리 협정이나 2015년 이란 핵 합의로부터의 이탈 결정을 둘러싸고 유럽의 지도자들과의 사이에 곤혹스러운 목소리들이 오갔다. 그는 이어 국익이나 동맹국의 이익이 되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조약이라든가, 통상협정 등의 국제적 합의를 미국 행정부는 합법적으로 이탈하거나 이를 재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가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금융시장 접근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며, 이 기관들은 중국 등에 자금을 제공하지 말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