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군사분계선 통과 후 귀순 의사 전달 "김정은에 충성하지 않는다"

2018-12-01     조세연 기자
북한군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 의사를 전했다.

1일 오전 8시께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북한군 1명이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GP(감시초소)가 철거된 가운데 GOP(일반전초) 경계 병력이 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한 군 당국은 탈북 동기 등 귀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목숨을 걸고 귀순한 오청성 씨는 "북한의 기초 수급 상황은 완전히 파탄이 난 상태"라고 모국의 현실을 알렸다.

그는 "북한의 젊은 층은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 체제가 인민들을 먹여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 회자되며 북한군 1명이 귀순한 데 대해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