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임원 인사 단행, 구자은 회장 승진

2018-11-29     오영주 기자
사진

LS그룹(회장 구자열)이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19년도 임원인사를 확정, 구자은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2019년도 임원인사는 ‘저성장 경제 기조에 대비한 조직 안정화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준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이에 따라 구자은 회장은 LS엠트론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게 된다. 디지털혁신추진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사원으로 시작해 20여 년 이상 LS전선은 물론 LG전자, LG상사, GS칼텍스, LS-Nikko동제련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와 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으며, LS엠트론 부문회장직을 맡아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기계사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킨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LS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임원 승진을 대폭 늘렸다면, 내년도 임원인사는 세계적인 저성장 경제 기조의 장기화에 대비해 승진 폭을 지난해(39명) 대비 다소 축소했다”며,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 시킴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내실을 기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전무 5명, 상무 8명, 신규 이사 선임 14명 등이 승진했고,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