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중 정상회담에 따라 대중 관세 25%로 인상

미중 정상회담 개최 안 될 경우, 현행 10%를 25%를 끌어올릴 방침

2018-11-27     김상욱 대기자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로 예정되어 있는 아르헨티나에서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약 2000억 달러(226조 원)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25%로 올려 부과할 방침을 재차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26(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3으로 지난 9월부터 2000억 달러분의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내년 1월부터는 이를 다시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의 결과에 따라 10%를 그대로 유지할 수도 다시 25%로 끌어 올릴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30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G20 정상회의에 맞춰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될 경우, 4관세 폭탄을 매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거래를 하고 싶으면 중국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