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 '정치선언' 원칙 합의

25일 27국 EU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공식 합의여부 주목

2018-11-23     김상욱 대기자
투스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 : 브렉시트) 협상에서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2(현지시각) 양측이 통상 분야 등 EU 탈퇴 후 미래관계의 큰 틀을 제시하는 정치선언으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탈퇴 조건을 정하는 협정안과 합해 오는 25EU임시회의에서 정식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는 영국의 탈퇴협정에 따르는 정치선언의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과 EU는 지난 13일에 협정안으로 잠정 합의 후, 남은 정치선언의 구체적인 내용을 채우는 작업을 서둘러왔다.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럽위원회와 영국 실무자가 정치선언에 합의한 뒤 저치적인 차원에서도 원칙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영국 이외의 27EU회원국 정상들에게 정밀 검토를 위해 송부됐으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 22일 영국에 올바른 합의가 오는 25EU정상회의에서 정식 합의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협정안에 반발이 강해, 메이 총리는 선언 내용을 유리하게 해, 설득을 하고 싶은 생각에 선언안에 물품무역에 대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긴밀한 관계를 목표로 할 방침 등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