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노선 정보 ‘한눈에 쏙쏙’

- 시, 버스 내부에 전체노선과 실시간 버스 위치, 주요환승정류장 정보 제공하는 전자노선도 설치 추진 - 올 연말까지 전체 420대 시내버스 중 저상버스 등 중심으로 250대 우선 설치키로 -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정보 제공으로 외국인도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환경 제공

2018-11-23     홍의현 기자

전주시가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 내부에 전체노선과 실시간 버스 위치, 주요환승정류장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노선도를 설치한다.

시는 올해 총 420대의 전주시내버스 중 저상버스와 명품버스 등 이용객이 많은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250대에 시내버스 내부에 전자노선도를 설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달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까지 1차로 250대에 설치한 후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 나머지 170대에도 전자도선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가 시내버스 내부에 전자노선도를 설치키로 한 것은 기존 인쇄물방식의 노선도는 작은 활자로 인해 알아보기 힘들었고, 노선 변경 시 전면 교체해야 하는 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새로 설치될 전자노선도는 버스내부에 설치되는 LCD모니터를 통해 △전체노선 △실시간 시내버스 위치△주요 환승정류장 정보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도착정류장을 한글과 영문, 중문, 일문으로 표출해 전주시민 뿐 전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용한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자노선도 설치 위치는 이용객이 보기 편하고, 시내버스 운행 중 충격이나 전자노선도 하중을 견디기에 적합하도록 저상버스와 대형버스는 하차문 옆, 중형버스는 운전자 뒷편으로 각각 결정됐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전자노선도 설치를 통해 이용객이 노선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한글과 영문으로 노선정보를 제공하여 외국인 관광객들도 어려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보다 더 편리하게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