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익 교육의원, ‘제주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필요’주장...원 지사, 부정적 입장 피력

2018-11-22     양지훈 기자
오대익

1970년대부터 전국적 논란으로 이어졌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문제가 최근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남북한 정상이 한라산 방문이 추진되면서 한라산 케이블 설치 논란이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선거구)은 21일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검토 의향‘에 대해 “예전에도 추진을 전제로 용역까지 실시했지만 당시 도민들이 반대와 환경부의 지침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며 “그런데 5개의 탐방로에 대한 분산 방법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관해 여론조사 의향을 물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일부에선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한라산 환경이 훼손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알프스에 케이블카가 있어서 아름답지 않다고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것을 보면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제주도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원희룡

이에 답변에 나선 원 지사는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추진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