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故 강슬기, 前 남편 평소에도 흉기 소지…"불륜 음해까지"

그것이 알고싶다 故 강슬기 사건

2018-11-18     한겨울 기자
그것이

[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전 남편에게 살해당한 故 강슬기 씨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17일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 절차를 밟던 故 강슬기 씨가 전 남편 A씨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앞서 강슬기 씨는 지난 2015년 남편 A씨와 혼인했으나 이후 그의 지속적인 폭력성향에 결국 집을 떠나게 됐다.

이에 대해 강 씨의 한 지인은 "슬기가 남편이 화가 나면 칼이나 망치를 든다고 말해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강 씨가 자신을 피해 집을 나가자 SNS를 통해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내가 자신을 때렸다는 거짓 증언도 했다. 아내를 본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허위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지난해 강 씨가 은둔해 지내던 강남의 한 빌라를 찾아가 그녀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전문가는 이에 대해 "살인 의도를 가지고 무차별로 찔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A씨는 범행 당시 직접 경찰에 자수를 한 사실을 이유로 자신의 감형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