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이재명 妻 김혜경, 일부 신상 同…"대권후보한테 모지리들이"

2018-11-18     한겨울 기자
혜경궁

[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혜경궁 김씨' 사건의 주동인물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로 일단락 지어졌다.

17일 검찰은 트위터 유저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계정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지목, 허위사실 공표를 포함한 공직 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혜경궁 김씨' 계정주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다수의 정치인들을 지속적으로 비방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들에 대해 패륜적 악담을 퍼부어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해당 계정주는 "이재명 때문에 민주당 지방선거가 견인되는 거야. 이 모지리들아. 인정하고 싶지 않지? 대권후보도 부동의 1위야 이것들아!"등의 게시글을 작성하며 이재명 성남지사에게만은 지지의 뜻을 내비쳐 더욱 이목을 모았다.

이후 일각에선 해당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두 사람의 출생지와 거주지·가족관계·연락처 일부가 일치되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우리 부부에 대해 정황과 의심만으로 기소의견을 내놓은 것에 절망스럽다"며 아내 김혜경 씨와 혜경궁 김씨와의 동일인물설을 부정했다.

또한 김혜경 씨 역시 "추론만으로 단정 지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해당 논란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