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이재명 아내 김혜경, "내가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여요?" 발끈

혜경궁 김씨 사건 김혜경 이재명

2018-11-17     심진주 기자
혜경궁

일명 '혜경궁 김씨 사건' 속 이재명, 김혜경 부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월 한 정치인에 의해 '혜경궁 김씨 사건'이 발발, '혜경궁 김씨'라는 이름을 소유한 SNS 계정주가 각계각층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나서 이슈를 모았다.

'혜경궁 김씨'라는 인물은 노무현, 문재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거침없이 저격해 논란의 시발점으로 등장했다. 

이어 '혜경궁 김씨 사건' 논란이 증폭된 것은 '혜경궁 김씨'라는 이름이 이재명 아내 김혜경과 같은 이름을 가졌고, 여러 정황 증거들이 그녀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

이재명 아내 김혜경은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내가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냐"며 "난 해당 SNS 계정조차 없다"라고 반발했다.

또한 이재명 역시 '혜경궁 김씨 사건'의 주요 인물로 언급되자,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정치 세력들이 끊임없이 다투는 것은 민주주의의 증거다"라며 담담한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혜경궁 김씨 사건' 속 '혜경궁 김씨'로 이재명 아내 김혜경이 끊임없이 거론됐고, 오늘(17일) 경찰 역시 이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재명 아내 김혜경과 '혜경궁 김씨' 계정에 게재된 사진들이 중복되는 점, 타이밍이 묘하게 겹친다는 점 등으로 미뤄 '혜경궁 김씨 사건'의 주요 인물로 추정된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