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1군사령부 이전 부지 환원 요구 성명서

2018-11-08     김종선 기자

 

원주시의회는 11월 8일 1군사령부 이전부지 환원 요구 성명서를 발표 하였다.

성명서전문

1군사령부 이전 부지 환원 요구 성명서

 원주시의회는 1군사령부가 용인으로 이전한 이후 현 1군사령부 부지에 그 어떤 군사시설의 설치도 원치 않으며, 현 부지를 원주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환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동안 원주시는 캠프롱, 제1군사령부, 제8전투비행단 등의 군사시설로 인해 소음, 환경오염, 개발제한 등 도시발전에 막대한 제약을 받아 오면서도 국가 안보라는 대의 아래 그 피해를 감내해 왔다.

 그런데도, 국방부는 시민과의 그 어떤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1군사령부의 용인 이전을 확정하였다.

 이러한 국방부의 결정에 원주시민들은 허탈감, 소외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1군사령부 부지에 미사일지휘부대가 이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매우 분개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국방부는 원주시민의 소리는 듣지 않고, “군사기밀이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등의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원주시의회는 35만 원주시민의 뜻을 모아 1군사령부 이전 부지의 환원을 강력히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국방부는 제1군사령부가 용인으로 이전하면 현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즉각 환원하라!

하나 국방부는 현 1군사령부 부지의 활용계획에 대해서 원주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먼저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라!

하나 국방부는 1군사령부 부지에 또 다른 군사시설을 배치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즉각 철회하라!

하나 국방부는 그동안 군사시설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고통을 감내한 원주시민을 위해서라도 주한미군 공여지를 즉각 환원하라!


2018년 11월 8일

원주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