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립 교향악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가곡 “영웅의 생애” 공연

창원 출신 세계적 성악가 소프라노 서선영 협연

2018-11-07     차승철 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15회 정기연주회 ‘영웅의 생애’를 연주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연주되는 315회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마스터피스 8번째 시리즈로,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와 함께 교향시의 거장으로 불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의 교향시 작품 ‘영웅의 생애’, ‘4개의 마지막 노래’, 목관 앙상블 ‘13개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등의 레퍼터리로 웅장하고 문학적 색채가 짙은 작품들이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국내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2002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쓰인 오프닝곡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작곡자로 알려져 있다.

 슈트라우스의 가곡 ‘4개의 마지막 노래’는 헤르만 헤세(H. Hesse)의 시 ‘봄’, ‘9월’, ‘잠자리에 들 때’와 아이헨도르프(J. Eichendorff)의 시 ‘저녁노을’을 작품화한 것으로 소프라노 서선영이 협연한다.

 소프라노 서선영은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출신으로 2011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바젤극장 주역가수로 발탁되어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모차르트의 ‘이모메네오’에서 활약했다. 2013년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에서 엘자 폰 브라반 역으로 데뷔해 스위스 현지 언론 및 유럽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11월 7일부터 창원문화재단을 통해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