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소포' 11명에 발송한 혐의자 검거 "DNA 추적 통해 붙잡았다"

2018-10-27     최진욱 기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항하는 세력을 대상으로 전해진 폭발물 소포 사태의 혐의자가 색출됐다.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폭발물 소포 배송 사태를 벌인 혐의자가 검거됐다. 미국 측은 동료가 있을 것이라며 추가 혐의자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앞선 22일(미국시각) 거부 조지 소로스의 저택에서 폭탄을 담은 소포가 확인되며 시작됐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무장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총 11명이 위협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이번 폭발물 소포 사태의 혐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에서 진행한 특수 수사 덕으로 드러났다.

미 당국은 이번 검거에 대해 "위협물을 배송한 혐의자는 50대 남자이며 이름은 세사르 사요크(Ceser Sayoc)로 밝혀졌다. 사요크는 DNA 증거를 이용한 추적을 통해 붙잡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