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역세대’ 나이 ‘15~64세’ ➔ ‘18~74세’로 변경 검토

인생 100세 시대, 지금까지의 상식이 뒤집어졌다. 나이 바꿔야 한다.

2018-10-23     김상욱 대기자

일본 자민당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후생노동부회장은 23일 도쿄 미루노우치에서 행해진 건강보험조합 전국대회에서 후생노동성이나 내각부 등이 15세부터 64세까지를 “현역세대”로 정의하고, 생산연령 인구로 간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 “15세부터 일하는 사람이 사실상 얼마나 되는가?” 라고 묻고는 실제는 이 나이와는 차이가 난다면서 “18세부터 74세 까지를 골자로 하는 것이 현역세대 즉 ‘생산연령 인구’와 매칭(matching)이 된다”고 나이 변경을 요구했다.

그는 “현역이란 무엇인가? 정년은 어떤 나이인가? 인생 100세 시대, 지금까지의 상식이 뒤집히고 있다. 어김없이 세상의 틀(Frame)과 룰(rule, 규칙)이 변하고 있다. 이미 그런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현역세대의 나이 변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현역 세대의 부담을 더 이상 늘리는 일이 없이,. 고령자들에게 이해를 얻으면서, 어떻게 인생 100년 시대에 잘 어울리는 사회보장제도를 만들 수 있는가? 쉽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이해 해가며 열심히 이 부분에 대한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