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업 해피모니터 소통 간담회 개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100억 원 까지 상향 지원

2018-10-19     이강문 대기자

경북도는 19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동해안권 해피모니터와 시군 투자유치 담당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기업 해피모니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과의 소통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해피모니터와 공무원들은 도내 기업경영과 유치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해법을 함께 찾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도내 기업 활동 시 애로사항 발생 시 이를 수렴하고 해결하기 위해 투자양해각서 체결기업 중 175명이 해피모니터를 위촉해 기업의 상시 애로사항 창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4개 권역으로 분산해 개최한 소통간담회는 이번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이 포함 된 동해안권에서의 열띤 토론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폐수처리 용량 증설 및 직원 정주여건 조성 등 30여 건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애로사항 수렴 및 건의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었는데, 경기불황 타개를 위해 지투보조금 지원과 관련 기존사업장 업종변경, 기존 인력을 신설공장에 편입 가능토록 하여 탄력적으로 운영, 사업 이행기간 5년을 다소나마 축소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투자유치실장이 투자유치 방향 및 추진전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올 9월 21일자로 개정된 지투보조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경북도는 사업계획대비 초과 상시고용인원에 대한 설비보조금 1~5% 추가지원, 국비지원 한도액 100억 원으로 상향조정, 기계장비 라벨부착 및 이력카드 관리 등 개정된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특히, 올해 본사를 서울에서 예천으로 이전한 ㈜튤립인터네셔널은 음료생산업체로 생산 전량을 8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튤립인터네셔널 대표이사는 회사이전 시 수송용이, 저렴한 부지 등 입지여건도 고려하였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지투보조금을 꼽았다. 이는 생산품질은 인증 받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어려운 중소기업에 사업기반 구축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한다”며 “경북의 중소기업들이 연구인력 강화 등을 통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