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S 원지연, 이주호 알쉬미스트(R.SHEMISTE) 패션쇼

2018-10-18     김한정 기자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원지연, 이주호의 알쉬미스트(R.SHEMISTE) 패션쇼가 공개됐다. 이번 알쉬미스트의 컬렉션은 전쟁을 바라보는 디자이너의 날선 시각을 해체주의적인 그런지룩으로 풀어낸 무대였다.

알쉬미스트가 의도한 ‘war is over(종전)’는 아래와 같은 디자인 디테일 키워드로 보여진다. 오버랩 레이스는 전쟁 중에 상처받은 마음을 시각화 한 것으로 상처가 오버랩 되면서 치유해 나가는 인간의 노력 집갈이 다양한 소재를 레이어드해 디자인적으로 풀어냈다. 또 해지고 찢겨진 디테일을 통해 해체주의적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것은 전쟁 중의 대립되는 인간의 다양한 삶을 대변한다.

‘연금술사’라는 뜻을 지닌 알쉬미스트는 크레이티브 디렉터 원지연과 이주호가 진행하는 브랜드로 이론적이면서 시간과 공간을 옷에 접목시켜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아이템 하나하나가 정확한 조화를 이루어 가는 것에 목적을 두었으며 심플하고 간결한 라인에 알쉬미스트에서 직접 드로잉 하거나 디자인한 프린팅의 자유로움이 만나 늘 새로움을 창조해 내고 있다. 인생의 목적을 찾으며 꿈을 좆아 살아가는 것.

매 시즌 콘셉트에 충실한 알쉬미스트는 어떤 기대보다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