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관함식, 반대 물결 이어져…"평화의 시대에 군사력 뽐내기?" 모순

제주 국제관함식 반대

2018-10-11     오아름 기자

 

[뉴스타운 오아름 기자]

제주 국제관함식이 개최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반대에 나섰다.

11일 2018 제주 국제관함식이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가 이를 반대하는 시위에 나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200여 명이 모인 시민단체는 자신의 생각이 담긴 문구를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들은 인간 띠를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카약을 타고 해상에서 시위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는 "국제관함식은 평화로웠던 한반도에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전 세계 군함이 제주에 모여 뽐내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쳤다"며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나 싶었는데 국제관함식은 역설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때 시민단체와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해군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국제관함식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세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