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처벌' 비난에 구하라 前 남친 발끈 "먼저 찍자 제안해놓고…"

2018-10-09     김세정 기자

가수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 사이에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한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리벤지 포르노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하라가 A씨 앞에서 무릎을 꿇는 엘리베이터 CCTV 영상과, 구하라 측 후배와 A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 등이 그려졌다.

반면 이에 대해 A씨 측은 구하라가 성관계 동영상의 존재를 언론에 자진 폭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는 "(구하라가)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을 담고 싶다'라고 해서 '그러면 네가 찍어’라고 한 뒤 침대 주변에 있는 핸드폰을 줬다. 구하라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이다"라며 "'네가 촬영했으니까 네가 가지고 알아서 해라'라는 생각으로 구하라 본인 앞에서 2개의 동영상을 보냈을 뿐, 협박 의도는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A씨를 향해 들끓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A씨에 대한 '리벤지 포르노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벌써 20만명을 넘어섰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A씨의 행동이 실제 리벤지 포르노 범죄로 확인돼 처벌이 내려질지 경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