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문화원, 2018 전통혼례식

고귀한 우리 민족의 혼례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2018-10-06     최명삼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에서는 10월 6일(토) 11시 연수구 문화의 집(아트플러그) 소극장에서 전통혼례식을 가졌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내·외국인 3쌍을 우리의 전통방식으로 실제 혼례를 올리는 행사로 진행되며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우리 전통의 멋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우리 고유의 전통 혼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혼례에 참가하는 부부에게는 여러 친지들을 모시고 혼례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혼례식에 참가하는 3쌍의 내·외국인은 고려인 3세로 우리 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고자 신청한 차인호(우즈베키스탄 국적)신랑과 김현주(우즈베키스탄 국적)신부, 늦은 나이에 서로를 만나 가정을 꾸려 살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이경준(한국 국적)신랑과 김종숙(한국 국적)신부와 아이를 낳고 생활하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 때문에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한 게오르기(우즈베키스탄 국적)신랑과 박 이리나(우즈베키스탄 국적)신부이다.

혼례식에는 혼례자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역의 모든 이웃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할 수 있는 축하공연과 우리의 전통 차를 마시고 다식을 만드는 전통다도 및 다식체험, 전통 떡만들기 체험 그리고 우리의 옛 전통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연수문화원에서는 이번 전통혼례식을 통해 고귀한 우리 민족의 혼례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