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김정은 “지O하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내용 일파만파...KBS, “청와대·북측인사만 동석”

2018-09-23     편집부

2018 남북회담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하는 장면 속에 “지O하네” 욕설이 녹음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 숙소였던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담소를 나누는 동영상에 작은 목소리로 욕설이 녹음됐다. 청원자는 “양측 정상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무슨 짓인들 벌일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할 것입니다”며, 의전과 경호 상 문제로 발언자 색출을 요청했다. 함께 올린 영상은 현재 비공개처리된 상태다.

당초, 발언자는 남북회담 주관 방송사 KBS 촬영기자로 추측됐다. 이에, KBS측은 “당시 촬영은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 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현재 진상 파악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