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송환 미군 유해 2구 신원 확인, 평화달성 진전’

지난 8월 북한에 송환된 55구 유해 중 2구 신원 확인

2018-09-22     김상욱 대기자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각) 국방부에서 열린 전쟁포로, 실종자 기념행사에서 “미국은 실종자 송화과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송화된 미군 유해 55구 가운데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실질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모든 군인 가족들이 지난 8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를 하와이로 돌려받고 환영했고,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미군 유해 문제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면서 “이로 인해 오랫동안 사라졌던 두 명의 영웅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이번에 확인된 유해 2구의 신원은 인디애나나 출신의 찰스 맥대니얼 육군 상사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윌리엄 존스 육군 일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지난 8월 말했듯 이는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실질적인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 2명의 신원을 공개하고, 이들 영웅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편히 잠들기 바란다며 이들 가족들도 마감의 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