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대사, ‘(대북)제재불이행은 모든 진전 물거품 만들 것’

모든 게 걸음마 수준이나, 최종적인 것은 ‘완전한 비핵화’

2018-09-21     김상욱 대기자

- 27일 15개국 안보리 이사국 회의 개최, 북한 문제 진전 상황 살펴볼 기회

니키 헤일리(Nikki Haley)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대화를 워하는 북한의 신호는 긍정적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최종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 라면서, 대북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20일(현지시각)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제 73차 유엔총회 의제를 설명하면서 같이 말하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신호를 보여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이 모든 것들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올바른 방향을 향한다면, 이는 미국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상황은 이러하지만 결국 그 길의 끝은 “검증을 동반한 완전한 비핵화”라는 사실을 모두가 다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북 제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헤일리 대사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유엔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해 미국의 비핵화 원칙과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은 오는 27일,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회의는 지금까지 북한문제에 있어 어떤 성과와 진전이 이뤄졌는지 살펴볼 기회”라고 강조하고, “이번 회의는 평화를 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겠지만, 제재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대화를 나눌 기회 또한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