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유착설' 은수미 성남시장, 자원봉사 주장과 엇갈리는 진술…"미용실도 태워줘"

2018-09-12     한겨울 기자

[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자신의 조폭 유착설에 대해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서울남부지법을 통해 앞서 자신의 조폭 유착설에 대해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향해 5억 원 대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4월 조폭 유착설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조직국장과 사무국장이 수행할 수 없는 일정에 한해 자원봉사를 해주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도와주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7월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 출신인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 모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영분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를 담당했던 A씨는 "하다못해 미용실도 데려다줬다"며 자신이 했던 일이 단순 봉사활동이 아닌 엄연한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은수미 성남시장은 재차 자신의 SNS를 통해 조폭 유착설에 대해 해명했고 계속해서 불거지는 의혹들에 대해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 이날 강경대응을 펼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