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가지 마라, 미인계로 코 꿴다

북에 가면 “백두의 피”를 가슴에 안고 올 것

2018-09-10     지만원 박사

임종석이 제2의 박지원 작전을 쓰고 있다. 평양에 200명이나 간다? 박지원이 2000년 8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 동안 46개 언론사 사장들을 이끌고 평양으로 갔다. 46개 언론사 사장들은 일명 충성맹세서(남북언론기관들의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했다.

오늘 날 언론들이 북에 코가 꿴 것은 이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많은 국민들이 당시 북한에 갔던 사람들이 미인계에 걸려 지금까지도 코가 꿰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번에는 200명 단위로 끌고 가겠다며 주사파 임종석이 직접 나서서 호객행위를 한다. 23세에 “백두에 피 뿌려진 진달래 가슴 안고 통일의 화신 된 인간”이 바로 임종석이다.

임종석 따라 북에 가면 “백두의 피”를 가슴에 안고 올 것이다. 백두의 주홍글씨를 달고 남은 여생을 손가락질 받으면서 살아갈지 모른다. 북한에 갔는데도 대량 융단폭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이다. 정상회담 하는 데 어째서 이런 발광들을 하는 것인가? 평양에 붉은 집회하러 가는 것인가?

기업주가 가면 기업이 코가 꿸 것이고, 정치인이 가면 국가 정책이 코가 꿰일 것이다. 이번에 북한에 가는 인간들, 어떤 인간들인지 기록에 남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밀착 감시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나는 아니다” 해도 믿어 줄 사람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