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2026년까지 군함 건조 비용 227억 달러 투입

군함의 자국 제조를 의미하는 ‘국함국조’ 적극 추진

2018-09-10     김상욱 대기자

‘중국 본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정부의 타이완(대만)에 대한 외교적인 고립작전과 더불어 무력 통일을 운운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차이잉원 타이완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군함 건조비용으로 미화 약 227억 달러(약 25조 5천 851억 원)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타이완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의 군함 건조는 자국 군함을 스스로 건조한다는 “국함국조” 정책 사업의 하나로 곧바로 2019년에 사업비 1천 803억 타이완 달러(약 6조 5천 935억 원)를 편성했다.

또 타이완 국방부 예산에서도 1천 376억 타이완 달러(약 5조 316억 원)을 투입하고, 해양경찰 조직인 해양위원회해순서의 함정 건조 계획에도 426억 타이완 달러(약 1조 5천 5595ㅇ억 원)을 편성하는 등 타이완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있다.

이어 “‘주자국방’을 외치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이 내건 ”국함국조” 항목에는 스텔스 미사일함과 잠수함, 상륙수송선함 등에 대한 건조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