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매출 5000억·일자리 1000명’제주관광공사, 중장기계획 발표

2018-09-07     양지훈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2030년까지 매출 5000억 원, 일자리 1000명을 창출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행 가능성에 자신감을 비췄다.

특히, 이번 제주관광공사의 목표는 면세사업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계획으로 향후 JDC와의 마찰도 전망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관광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우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가치 증대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 제고 ▲자율 책임경영 체계 강화 등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6대 전략과제와 12대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은 수익사업의 환원가치 제고와 제주관광의 부가가치 확대를 통해 이뤄내겠다는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있는 지정면세점의 제주공항 입점과 함께 출국장 면세점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제2공항이 들어설 경우에도 면세점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입국장면세점까지 진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

이를 통한 면세사업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5000억 원을 달성하고,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홍배 사장은 “2030 경영목표는 향후 10년간 제주관광공사가 집중할 구체적인 목표”라고 전제 한 후 “이번에 수반된 방향과 과제는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 내외적으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주관광공사는 자율·책임경영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안정적 경영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운용구조를 합리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