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예술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오는 17일 시작으로 매월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예술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교육장에서 동일한 주제와 내용으로 월 1회(9월 17일(월), 10월 15일(월), 11월 12일(월), 총 3회) 진행되며, 수강을 원하는 예술인들은 이 중 하루만 수강하면 된다. 또한 예술계 수요에 따라 추가강의 개설도 가능하다.
예술계 미투 운동과 함께 예술계 내의 성평등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예술계 내부에서부터 있었으나, 현재의 성폭력 예방교육 커리큘럼이 직장 내 폭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화예술인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이번 강의는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의 예술인 맞춤형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의 강의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문제 전문가이며, 이선희 감독(경계너머교육센터 대표)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장작인 ‘얼굴, 그 맞은 편’을 연출하고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로도 활동하는 예술인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사업참여 예술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 6월에는 예술인 성폭력 피해 신고상담센터를 개소하는 등 예술계 성폭력 문제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올해 5월부터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예술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예방과 2차 피해 방지에 예술인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고, 향후 정부지원사업 참여 시 예방교육 참여가 필수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교육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