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프리카에 600억 달러 금융지원협력 포럼 개막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에 아프리카 국가 적극 참여 유도

2018-09-04     김상욱 대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아프리카 협력 포럼(China-Africa Forum)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600억 달러 금융 지원을 약속하고, 일부 국가의 대중 채무를 감면해주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 국가 사람들이 실감을 할 수 있는 동시에 환경을 배려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약속했다.

시 주석이 약속한 금융지원 총액 600억 달러에는 150억 달러가 원조, 무금리 융자, 200억 달러는 신용 한도, 중국-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100억 달러 특별기금, 아프리카로부터 수입을 위한 50억 달러의 특별기금 등이 포함된다.

시진핑 주석은 앞으로 3년 동안 100억 달러 이상의 아프리카 투자를 촉구할 방침이라면서, 아프리카의 빈국과 내륙도서 국가에 중국이 실시하고 있는 무이자 대출에 대해 만기가 2018년 말까지 해당하는 금액은 전부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지구온난화와 사막화 등 환경 보로를 목적으로 하는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아프리카 연합(AU)의 무상 군사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상세 사항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안전 보장과 관련된 포럼과 기금 창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관리들은 올해의 정상회의는 중국의 광역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let One Road)" 진척 과정에서 아프리카의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