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베트남, 경기 앞둔 박항서 감독 "미션과 임무 모두 성공시키겠다"

한국 베트남 4강

2018-08-29     백정재 기자

한국이 베트남과 맞붙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베트남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과 베트남은 적전 4전 4승으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 대회 조별예선부터 본선까지 무려 6연승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앞둔 채 기자회견장에서 굳은 마음가짐을 나타냈다.

박항서 감독은 "나는 한국 사람이지만 현재는 베트남 감독이다"며 "베트남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을 사랑하지만, 베트남 감독으로 나에게 주어진 미션과 맡아야 될 임무를 모두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과 4강에서 붙는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3, 4위전을 치러야 한다. 

또한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조현우, 황희찬 등 병역면제의 기회도 사라지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