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다시 가고 싶은 이유, 볼수록 품격있는 여성미술

뜨거운 열개 피해온 관객들 양평 온 한국 최초 여성미술가 나혜석을 만나다

2018-08-26     이종민 기자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2018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 오늘의 여성미술전이 시간이 갈수록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관객들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관객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은 한국 최초 여성미술가 나혜석를 비롯해 박래현, 이성자, 천경자, 김정숙, 윤영자 등에 이르러 한국여성미술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작가들의 작품들의 전시로 나타난 현상이기도하다.

양평군립미술관 탄생은 지난 2011년 12월 16일이다. 그동안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현대미술의 동양을 시시각각(민족, 지역, 창작, 공공, 시의성)으로 기획해 관람자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게 접근,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것을 해소하는 이해력과 함께 가장 편하고, 가장 쉽게, 접근하여 안내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의 감각을 기획자가 의도하는 기획된 주제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미술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각도(민족성, 사회성, 지역성, 정신성)에서 기획해 일반대중과의 소통(전시, 교육, 퓨전공연, 참여와 체험, 세미나, 아트마켓)을 만들어 간다.

이번 오늘의 여성미술전도 그러한 의미에서 준비해 진행 중이다. 좋은 그림은 시대를 넘어서도 그 빛이 나는 것처럼 오늘의 여성미술전에 초대된 작가들의 작품들 또한 그러하다. 좋은 그림은 단지 윤곽선으로 이루어진 내부를 채우거나 장식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자체로 순수성의 회화적 사실을 구현해내는 것이라 하겠다.

특히, 한국현대미술에서 여성미술의 존재성과 위치는 한 동안 남성위주의 미술문화에서 정해진 소재를 동일한 방식으로 재현하거나 추종하는 등의 일괄 또는 소수 인원을 중심으로 발전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유교적 정신문화를 배경으로 가부장적 남성우월주의와 여성으로 가사일에 전념하는 풍토 속에서 국한되어 살아야 하는 현실에서 여성으로서 존재 또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구현하는 그 어떤 것을 만드는 신여성으로서 여성의 사회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작금의 시대는 여성, 남성을 구분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예술을 창작하는 인간으로서 창작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아마도 이번 전시는 이러한 사회현상을 이야기하고자 했을 것이다. 다만 세부적으로 접근하고자 했을 때 대상이 누구고, 어떠한 사관으로 그렸는가 하는 것을 되짚고 가야할 때 비로소 그 담론을 말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주민을 포함한 여러 단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부분 수도권 지역의 초, 중등 교사단체, 초등학교단체, 일반대학생, 직장인 단체와 타 지역의 기관단체, 지자체 의회 벤치마킹 또한 줄을 잇고 있다.

종반으로 접어든 오늘의 여성미술전은 오는 9월 2일까지 전시되며 부대행사인 올해의 마지막 아트마켓인 제11회 별별아트마켓은 10월 27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