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알린다, 서울시 미래유산 우리 손으로!

2018-08-25     이종민 기자

서대문구립 홍은청소년문화의집(이후 ‘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동아리 문화재지킴이 청사초롱(이후 ‘청사초롱’)이 거리로 나섰다.

지난 15일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대문독립민주축제), 지난 18일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서울시청소년어울림마당)으로 나가 서울시 미래유산과 우리 민족의 얼을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이틀에 걸쳐 진행된 부스에서 600여명의 시민들을 만나, 서울시 미래유산의 종류와 유산의 가치를 설명하고 미래유산 퍼즐그리기, 미래유산 퀴즈들을 통해 서울시 미래유산을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오는 성인들도 서울시 미래유산에 관심을 갖고 청사초롱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특히 8월 15일은 광복절로 자주적민주화가 시작이 되는 날이라고 여길 수 있어 청사초롱 청소년들의 활동에 깊이 있는 의미를 더했다.

지난 15일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나라의 광복을 기념하는 날에 이렇게 재미있는 체험과 함께 우리 자녀들에게 꼭 남겨주어야 할 미래유산에 대해 알 수 있어 뜻 깊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며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청소년들이 주도해 하는 것이 대견하고 이런 청소년들이 있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을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런 한편 앞으로도 청사초롱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눈높이 맞게 서울시 미래유산에 대해 해설해주는 도슨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전달하고 현재 사회를 살아가며, 보다 적극적으로 청소년의 목소리를 내 민주화의 씨앗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특히 그동안 청사초롱은 해외반출문화재 알리기, 청소년 궁해설사 활동, 네거티브문화재 조사 등의 활동을 통해 역사의식 고취, 지역사회 내에 우리역사와 문화재의 바른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체적 가치를 함양했다. 올해는 서울 지하철 1호선에 분포하고 있는 민주역사를 품은 서울시 미래유산을 발굴해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