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미사일 발사장 해체 정체’

해체된 부품은 땅바닥에 쌓인 채로 방치

2018-08-23     김상욱 대기자

미국의 북한 분석 사이트인 ‘38노스’는 22일(현지시각) 지난 16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 북서부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장 즉 서해위성 발사장에서 진행되던 일부 시설 해체작업이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7월 23일 로켓 엔진을 장착 실험대의 상부 구조 부분이 철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고, 그 뒤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으나, 이달 8월 3일 이후는 새로운 해체 작업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거된 부품은 땅바닥에 쌓인 채로 남아 있다고 38노스는 밝혔다.

이 발사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계획, 기술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처음 분석 발표 후 지난 7월 24일 “북한이 중요한 미사일 시설을 해체하는 프로세스를 시작했다”며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