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영장 기각, 쏟아지는 의혹 "증거 인멸 가능성 높아…시간 벌어주기" 반발

2018-08-18     오아름 기자

 

[뉴스타운 오아름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검 측은 18일 "포털 사이트의 댓글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포털사이트 추천수를 조작하며 여론을 몰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았다.

이에 검찰은 "김경수 도지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적고 직업 등을 고려했을 때 도주할 가능성이 낮아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댓글 추천수 조작에 가담했다고 지목된 피의자들 모두 구속 영장이 기각된 상황.

이를 두고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진술을 늘어놨다"고 의혹을 드러냈다.

이어 "특검의 부실수사로 수많은 증거물들이 은폐된 상황에서 이번 구속영장 기각으로 더 많은 은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론 조작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영장을 기각하며 대중의 촉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