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운영자 추정 30대 女 "경찰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어…한국으로 가지도 못 해"

2018-08-10     김하늘 기자

경찰 수배 중인 워마드 운영자가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는 9일 워마드를 통해 입장문을 밝혀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워마드 운영자는 경찰이 사실을 증명할 만한 자료도 없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본국에 돌아갈 수도 없게 됐다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압박 수사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 측은 앞서 천주교 성체 훼손 문제, 남성 누드모델 불법촬영 사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워마드의 문제를 지적했다.

곧 커뮤니티 내에서 공공연하게 퍼지는 음란물을 방조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워마드 운영자 A씨를 찾는 데에 노력을 기하기도 했다.

10일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A씨는 현재 해외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30세의 여성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워마드 운영자를 두고 조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을 향한 국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