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관여 소강원·기우진 원대 복귀

2018-08-09     장우진 시민기자

9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소강원 참모장(소장)과 기우진 5처장(준장)을 원대복귀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시키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원대복귀 조치에 따라 소 참모장과 기 처장은 원 소속인 육군으로 돌아가게 됐다.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은 지난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소 참모장은 지난해 3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다. 기우진 처장은 67쪽짜리 계엄령 세부자료 작성을 총괄했다. 특수단은 조만간 두 사람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