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개운동 행정복지센터, 발 빠른 복지서비스 화제
원주시 개운동 행정복지센터의 발 빠른 복지서비스가 화제다.
지난달 13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65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는 분들이라면 이동통신 요금 1만1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개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청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르신들은 문자를 잘 보지 못 할뿐만 아니라 가입 통신사도 잘 모르고, 통신사에 요금할인을 신청 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한다.
개운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러한 어르신들의 수준을 감안해 제도가 시행되자마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시면 요금할인을 신청해 주겠다.’는 우편 안내문을 9백여 세대에 보냈다.
요금할인을 소급해서 해 주지는 않기 때문에 빨리 신청하는 것이 어르신들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요즘 개운동 행정복지센터는 요금할인을 위해 몰려드는 어르신들로 이동통신사 콜센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할인 신청을 마친 한 어르신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친절하게 우편으로 알려줘서 신청하게 됐다. 이런 게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복지행정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기초연금 수급자 통신요금 할인 제도가 시행된 지 이제 20일이 지났지만, 개운동 어르신 신청자 수는 300여명에 달한다.
원주시 전체 신청자가 600여명인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치다.
행정서비스 아이디어를 낸 개운동 행정복지센터 권지은 주무관은 “한 달에 1만1천은 어르신들에게 큰돈이다. 신청자가 일시에 많이 몰려서, 직원들이 같이 달려들어 접수를 받아줄 정도이지만, 활짝 웃으며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알뜰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은 요금할인이 되지 않는데, 앞으로는 알뜰폰 사용자까지 혜택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