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해찬 20년 집권’발언에 “정권놀음 생각말고, 민생이나 챙겨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민생무능 꼬집어

2018-07-30     최창영 시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뛰고 있는 이해찬 의원의 ‘20년 집권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에 바른미래당이 “민주당 20년 정권놀음 할 정도로 한가한가?”라는 논평을 내며 작심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민주당 정부가 20년 정도 집권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고 실천하는 게 마지막 소임’이라는 이해찬 의원의 발언을 ‘망발’로 규정하며,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는 견제와 균형이고 잘못하면 바꾸는 것이 기본원리인데 정부 출범이 겨우 1년 지난 상황에서 20년 장기집권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고 오만 방자한 태도”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민생경제 파탄을 꼬집으며 “97년 IMF 사태 이후 최악의 실업률 4.5%를 기록, 성장률은 세계 성장률 3.8%에 턱없이 모자라며,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으로 일자리가 살아지고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또, “집권당의 대표 후보가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가 거덜 나고 있는 현실은 보지 못하고, 20년 장기집권 계획과 실천을 운운하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를 먼저 챙겨야지 20년 장기집권 운운하는 모습이 민주당 정권이 민심으로부터 괴리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중 한 명인 이해찬 의원을 작심 비판한 바른미래당은 31일 국회에서 전당대회 선관위 회의를 열어 9.2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일정에 관한 논의에 착수한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는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등이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이 외에 손학규 상임고문 등도 당권 도전의 군불을 지피는 등 자천타전으로 다양한 후보들이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