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사분계선(DMZ) 내 병력과 장비 시범 철수

이후 전면적인 철수도 고려, 남북 정상 합의 이행

2018-07-24     외신팀

국방부는 24일 북한과의 군사분계선에 배치하고 있는 병력과 장비를 줄일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국방부는 국회의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현안 보고 자료에서 군사분계선에 배치한 부대와 장비를 시험적으로 줄이고, 그 후에 전면적 규모의 축소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GP 시범 철수 이후, 역사 유적과 생태조사 등과 연계, 전면적인 철수 방안도 추진할 것이며, 판문점 선언과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 동시 이행을 위해 DMZ 내 남-북-미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할 것이며, 필요시 북한지역 내 북미 유해발굴에 남측 참여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7일 문재인-김정은 첫 남북정상회담에서 “비무장 지대를 평화 지대로 바꾸겠다”는 합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서 일체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