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흔적’

싱가포르 미-북 회담 합의 “중요한 첫 걸음”

2018-07-24     김상욱 대기자

북한 전문 분석 사이트인 미국의 ‘38노스’는 23일(현지시각) 지난 20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북서부 동창리의 이른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주요 시설 해체가 시작된 흔적이 있다는 분석을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미사일 조립에 사용 시설 등이 해체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 곳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실제로 탄도미사일 엔진 개발 등을 해온 곳으로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도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쇄하기로 약속 했다고 밝혔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서해 위성 발사장을 말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38노스’는 미-북 정상회담 합의 수행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