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한대 정치인출신 총장 선임, 학교발전 위한 것? 위기탈출 위한 정치적해법 ?
의정부지역주민들, 지역연고도 무관하고 교육에 관한 비전문가이자, 정치인 출신 서총장 선임에 대해 의외라기 보다 충격으로 받아들여
지난 2014년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의정부시 소재 신학대학교가 지난 20일 서갑원 전의원을 제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서총장은 신한대 설립자인 강신명목사의 부인인 김병옥 제1대 총장의 후임이다.
서총장은 전남 순천생으로 지난 1992년 노무현 민주당최고위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하여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다.
서총장의 신한대총장선임에 대해 지역언론과 주민들은 의외라기 보다 충격적 이라는 반응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총장은 교내교수가 선임되는 경우와 또는 전문성을 겸비한 덕망있는 인사를 선임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서총장의 경우 신한대와는 물론 지역적으로 별다는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총장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이번 서총장의 선임배경에 대해 강성종 전 신한대 이사장과의 개인적, 정치적 인연의 연장선에서 획을 같이하고 있다. 강전이사장과 서총장은 지난 17대,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개인적 친분을 돈독히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인연으로 총장으로 선임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신한대는 2010년 9월 당시 신흥대 전문대학의 이사장이자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강성종 전의원이 교비횡령으로 징역을 선고받 바 있으며, S교수는 미투사건으로 교수직을 사퇴하는등 크고작은 불미스런 사건으로 학교이미지 급추락하는등 경기북부 중심대학으로써의 위신은 온데간데 없음은 주지의 사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김병옥 전총장이 교비횡령으로 검찰조사 받는등 신한대는 개교후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바, 이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문재인정부의 실세라 할수 있는 정치인출신 서총장을 영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하다.
신한대학교는 지난 1960년에 개교한 신흥전문대의 후신으로 지난 2014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지만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지 못했다는게 지역주민들의 평가이다. 즉 종합대학이 갖춰야 할 우수한 교수와 인재확보, 다양한 컨텐츠 개발, 종합대학 위상에 걸맞는 캠퍼스조성, 대학설립자의 학사일정 간섭, 각종 장학금제도 활성화등이 아직은 미진한 것으로 드러나 신한대가 경기북부의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도 과업이 산적해 있음은 당연지사.
이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덕망있고 대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인사가 총장에 선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시절 전투적이고 교육과 관련, 별다른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를 서총장을 선임한 것은 한마디로 語不成說(어불성설)이다.
의정부시에는 신한대와 경민대가 있다. 경민대는 홍문종(자유한국당)의원이 총장과 이사장을 역임한바 있다. 경민대도 신한대와 마찬가지로 최근 몇년동안 크고작은 스캔들로 곤혹을 치룬바 있다. 최근에는 홍의원이 각종비리혐의로 검찰조사는 물론 구속에까지 이르렀으나, 가까스로 구속을 모면하고 사법당국에 운명을 맡기고 있는 중이다. 최근 의정부시의 간판 사학인 신한대와 경민대가 乾坤一擲(건곤일척)의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지라 의정부시민들은 정치인 출신 총장에 대한 곱지않은 추억이 있다. 물론 정치인 출신이라해서 도매급으로 치부할수 없지만, 정치인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또한 탓 할수 없다.
이번 신한대의 서총장 선임과 관련, 재단측의 속내를 알수 없다. 하지만 진정 신한대가 경기북부의 우뚝선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최근의 악재를 털어내고 최악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서총장의 선임에 대해 지역정서는 대단히 녹록치 않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는 사학일지라도 지역정서와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감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신한대학교와 서갑원총장에게 바란다. 의정부지역 주민들은 서총장의 선임으로 신한대가 종합대학으로써의 기능과 역량이 배가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바램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서총장은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치적, 정무적 프레임에 함몰되기 보다는 신한대가 수도권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음 할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