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리보트 전복 사망자 17명 중 일가족 9명 참변

시속 105km 가풍 속 무리한 운항하다 참극 빚어

2018-07-21     외신팀

미국 미주리 주에서 19일(현지시각)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운항에 나선 관관용 수륙양용 차량(일명 오리보트)이 뒤집혀 탑승자 1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한 가족 9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총 31명이 탑승한 이 오리보트는 폭풍우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브랜슨(branson) 인근 ‘테이블 록 호수(Table Rock Lake)’에서 운항에 나섰다가 30분 만에 변을 당했다.

현지 수사당국에 따르면, 최고 시속 105㎞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닥친 직후인 오후 7시께 보트가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내에서 발생한 관광객 수륙양용 차량 사고로는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목격자는 ”오리보트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만 1세부터 70세까지 연령대로, 어린이들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 여행을 온 것으로 보이는 일가족 9명도 참변을 당했다.

사고 수륙양용 차량이 전복돼 가라앉은 호수의 깊이는 24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륙양용 차량은 시내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회사 '라이드 더 덕스(Ride the Ducks)'가 제작한 것으로, 그동안 미국 전역의 주요 관광지에서 운행돼 왔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보트 사고를 당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엄청난 비극이며 희생”이라고 밝혔다.